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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종교 단체 해산’ 3번째 공개 언급…대통령의 진짜 생각은?

2025-12-10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오늘 재판에서 결국 민주당 인사 실명 언급을 안 했어요. 이재명 대통령의 강공이 통한 거예요? <br><br>이재명 대통령이 '위법 종교단체 해산, 엄정 수사'를 언급한 게 오늘 세 번째잖아요. <br> <br>야당은 "통일교 입막음용 해산 지시"라고 비판해왔는데, 결과적으로는 강공이 통한 것처럼 보입니다. <br> <br>Q. 대통령은 정말 윤 본부장의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'해산'을 계속 언급한 거예요? <br><br>물론 대통령실은 그렇지 않다고 합니다.<br> <br>이 대통령, 오늘 오전 9시 15분쯤 핵심 참모들과 가진 티타임에서 해산 지시에 대한 언론 동향을 보고 받았거든요. <br> <br>야당이 "통일교 입막음"이라고 비판한 기사가 포함됐는데 이 대통령 "이건 정치적 문제가 아니다"라는 취지의 반응 보였다는 겁니다. <br><br>그러면서 자신의 지시를 언론에 별도로 알리라고 당부했다는데요. <br> <br>회의 끝나고 오전 11시 28분쯤 취재진에게 문자가 전달됐죠. <br> <br>"여야, 지위고하 관계없이 엄정하게 수사하라"는 내용이었습니다.<br> <br>Q. 강공 펴는 대통령의 진짜 생각은 뭐예요? <br><br>"해산 지시가 통일교 입막음용"이라는 야당의 비판 불식하고, 오해를 차단하겠단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, 이렇게 말하더라고요. <br> <br>"국민의힘 잘못을 여당으로 물타기 하려는 시도를 잘라내는 차원"이라고요. <br><br>Q. "통일교 입막음용"이란 야당 비판이 나온 게 이 대통령 측근과 장관 이름까지 거론돼서 그런 거잖아요. <br><br>특검 조사 과정에서 통일교 측이 접근한 여권 인사로 현직 장관인 전재수 해수부 장관과 이종석 국정원장 이름까지 거론됐잖아요. <br> <br>대통령 측근인 정진상 전 실장의 이름도 등장했고요. <br> <br>하지만 세 사람 모두 문제 될 일 없었단 입장입니다. <br> <br>전 장관은 현금과 시계 건넸다는 윤영호 전 본부장 주장에 "10원 하나 받은 적 없다"고 했죠. <br> <br>이 원장도 "한 차례 만난 후 교류가 없었다" 했고요.<br> <br>친명계에서는 이렇게 봅니다. <br> <br>"통일교에서 접촉했더라도 그 이상의 것은 없어 보인다"고요. <br> <br>조직적으로 번진 게 없기 때문에 대통령이 더 자신감 갖고 강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Q. 정진상 전 실장이 통일교 쪽과 접촉 없다는 점도 확인한 거예요? <br><br>대통령 지시가 공지된 지 약 4분 뒤 정진상 전 실장 입장도 나왔거든요. <br> <br>"통일교 측과 어떠한 접촉도 없었다"고요.<br> <br>비슷한 시간에 입장이 나오면서 이 대통령 측 인사들이 통일교 접촉과 관련해 자체 파악을 끝낸 게 아니냐는 관측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여권 취재해보니 설사 문제가 밝혀지더라도 "팔다리 자르고서라도 몸통은 가야한다"는 생각이더라고요.<br> <br>Q. 여권으로 통일교 논란이 번지는 것에 대한 부담스러움도 있는 것 같아요? <br><br>원래는 국민의힘 쪽 인사들만 거론됐는데 갑자기 민주당 쪽으로 불똥이 튀니 긴장하고 있었거든요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도 "의혹 연루자에 일절 전화도 안 한다." "수사 지켜봐야 한다"며 신중한 입장 보였습니다.<br> <br>윤 전 본부장이 오늘은 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 파장을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Q. 통일교 정치권 지원 논란, 어떻게 전개될까요? <br><br>당장 야당에서는 윤 전 본부장이 추가 폭로 안 한 것을 두고 "입틀막이 성공했다"는 반응 보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의 '해산' 거론이 결국 추가 의혹 폭로를 막았다는 야당의 공격이 이어지면서 논란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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